▲ 웹트리스 홈페이지 ⓒ 웹트리스 캡처
▲ 웹트리스 홈페이지 ⓒ 웹트리스 캡처

침대 매트리스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해외 쇼핑몰 '웹트리스(Webttress)'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4월까지 접수된 웹트리스 관련 불만은 15건으로 지난 2~3월에 집중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3월에 접수된 웹트리스 관련 소비자불만 12건은 모두 사업자가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사례다.

소비자가 웹트리스에서 구입한 매트리스 가격은 855달러에서 4412달러로 접수된 12건의 피해금액을 합하면 3만2063달러에 달했다.

웹트리스는 사업자 주소를 미국 뉴욕으로 표시, 매트리스와 침대 등 침구류를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고 한국어 상담용 전화번호도 별도 게시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추정된다.

웹트리스는 국내에도 2개 매장을 운영한다고 표시하고 있지만 국내 매장은 미국 사업장과 별도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피해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웹트리스에 문제해결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회신이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 해외 사업자는 문제해결이 매우 어렵다"며 "해외직구 관련 피해 유형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외직구를 이용할 때는 현금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차지백 서비스는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때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