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이 삼랑진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에 성공해 6일 경남 밀양시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 한수원
▲ 한수원이 삼랑진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에 성공해 6일 경남 밀양시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로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원은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노후설비를 고효율 최첨단 발전설비로 전면 개조했다.

청평 양수발전소에 이어 한국 2호 발전소인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600MW급으로 1985년 준공됐다. 30여년간 전력공급 역할을 다하고 설계수명이 경과해 지난 2018년 9월 현대화사업에 착공, 2년 4개월 만에 준공됐다.

그동안 30MW 이하 중수력 수차의 현대화사업 성능개선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300MW급 대수력은 처음이다.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양수기동장치를 디지털화했고 설비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센서를 대거 도입했다.

▲ 한수원 노동자들이 수차 입구밸브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 한수원
▲ 한수원 노동자들이 수차 입구밸브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 한수원

수차 성능을 대폭 개선해 종합효율이 6% 포인트 상승, 국내 양수발전소 중 최고효율인 85%를 상회한다. 연간 100억원의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력계통에 태양광, 풍력과 같이 간헐성 에너지원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클린 에너지저장장치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 최첨단 발전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노후 발전소의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GW급 신규양수 건설, 수력설비 국산화 등을 통해 국내 수력산업과의 상생을 더욱 활발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삼랑진양수의 성공적인 현대화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발전소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해외수력사업을 적극 전개해 세계적인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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