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대형화재 73%줄고, 인명피해 17명으로 77% 감소”

국민안전처는 2016년 봄철(3~5월) 대형화재 1건이 발생해 최근 3년 평균 3.7건(총 11건) 대비 2.7건(73%)이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17명으로 최근 3년 평균 73명(총 220명) 대비 56명(77%)이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대형화재 총 20건 중 봄철(3~5월)에 11건(55%)이 발생했고 장소별로는 물류창고 3건, 공장 2건, 근린생활 2건, 공사장 1건, 캠핑장 1건, 요양병원 1건, 임야 1건 순 이었다.

원인별로는 미상 3건, 화학적 폭발 2건, 부주의 2건, 방화 2건, 전기적 요인 1건, 가스누출 1건 순으로 발생했다.

국민안전처에서는 봄철 대형화재 예방과 감소를 위해 출범 이후 취약 대상물별에 대한 맞춤형 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대상물 관계자 중심의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일선 소방서장과 대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화재발생 초기에 우세한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한발 앞선 상황관리와 선제적 현장대응에 주력했다.

화재가 빈번한 공사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장에 소화기·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연면적 1만5000㎡ 이상 건축물 등에 대한 소방안전관리자 보조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소방관련 법제도를 정비했다.

최병일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장은 "향후 대형화재의 지속적인 예방과 감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계인의 안전관리 능력뿐만 아니라 소방관서 등 행정기관의 대응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분석결과를 안전관리정책에 반영하고 화재저감 종합대책과 연계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는 등 대형화재 최소화를 위해 모든 소방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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