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후계농 1800명을 선발했다.

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8~2020년 4800명의 청년후계농을 선발했다. 올해 신규 선발자 1800명을 포함해 6600명의 청년창업농이 영농정착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사업은 전년 대비 477명이 증가한 351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농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18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영농경력별로는 창업예정자 1217명(67.6%), 독립경영 1년차 483명(26.8%), 2년차 71명(3.9%), 3년차 29명(1.6%) 등이다.

창업예정자는 사업이 처음 도입된 2018년 42.5%, 2019년 59.3%, 2020년 65.7%에 이어 67.6%로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계 졸업생은 1353명(75.2%)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447명(24.8%)의 3배 수준이었다.

귀농인이 1291명(71.8%)으로 재촌 청년 508명(28.2%)의 2.5배로 나타나는 등 사업으로 인해 청년들의 농업 분야 유입이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후계농들에게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과 경영 컨설팅 등도 연계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선발된 1800명 가운데 독립경영 1~3년차 583명에게는 4월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창업예정자 1217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해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희망하는 청년후계농에게는 창업자금(융자 3억원 한도, 금리 2%)을 지원하고, 농지은행(www.fbo.or.kr )을 통해 비축농지도 우선적으로 임대해 주며, 영농기술교육과 영농경영·투자 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본격적인 지원에 앞서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후계농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농업교육포털을 통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업 분야의 발전가능성과 도시지역에서의 취업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예비청년농업인들의 지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농촌에 오래도록 정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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