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 문체부 장관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문체부
▲ 황희 문체부 장관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광업계를 긴급 금융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여행업, 숙박업 등 관광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2020년 융자금 상환유예도 1년 재연장한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담보 없이 공적 기관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문체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광업체의 자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950억원을 추가 확보해 8400억원의 금융지원을 100% 실행했다.

올해도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융자는 코로나 이전의 신용보증 지원과 비교해 지원 한도 1억5000만원 상향, 우대금리 1% 적용, 상환 기간 1년 연장, 보증보험 취급수수료 0.3%포인트 인하 등 혜택이 주어진다.

문체부는 올해 융자금 상환 시기가 다가오는 관광업체에 대해 1년간 1000억원의 상환을 유예한 적 있다.

하지만 업계는 지난해 경영상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상환 유예를 재연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달 26일 1차 추경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 1815억원 규모의 상환유예를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피해 관광업체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긴급 금융을 지원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조기에 경영을 확보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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