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차량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된 EGR 쿨러 ⓒ 국토교통부
▲ BMW 차량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된 EGR 쿨러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차, 기아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BMW 520d 등 31개 차종 22만1172대는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한다.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해당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 후 필요하면 부품을 교체하게 된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 연료파이프 연결부 제조 불량으로 인해 연료가 새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G70 1만2119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종은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Bracket)가 강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파손이나 주행 시 사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 불량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 결함에 따라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 관련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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