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중국 톈진과 지속적 교류를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 부산시
▲ 부산시가 중국 톈진과 지속적 교류를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31일 중국 톈진시와 우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로·교량 등 건설분야 교류 협력 강화 방안 △항만·물류 분야 교류 협력 △수운공정과학연구원과의 해양 교류 MOU 체결 등 도시간 실질적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부산·톈진 간 해상~철도 복합운송 항로 신규 개설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환적항을 가진 지방 도시로서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톈진항은 중국발 부산항 환적 화물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항만으로 TMGR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세계적 환적항인 톈진항과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부산항이 중국 내륙과 유럽을 잇는 항로 개설을 통해 국내 선사의 물류 운송 기간과 비용 단축은 물론 자원 수출입 등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지역 물류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양도시 간의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부산-톈진 건설분야 MOU 체결에 따른 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등 부산의 대표적 건설 분야 사업 설명 및 기술교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 "지난해 부산과 톈진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코로나 방역물품 전달 등 우호 도시로서 연대를 강화해 나갔다"며 "올해는 중국의 자매·우호협력 도시 중 최초로 톈진시와의 화상 실무협의를 통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톈진시는 인구 1560만명의 중국 북방 최대의 상업 무역 중심지로 베이징시·톈진시·허베이성을 통합한 초거대도시 메갈로폴리스 징진지(京津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와는 지난 2007년 7월 23일 우호협력도시를 맺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