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무상급식 '밥 걱정 없는 충남' 만들기를 추진한다. ⓒ 충남도
▲ 충남도가 무상급식 '밥 걱정 없는 충남' 만들기를 추진한다. ⓒ 충남도

0세부터 고3까지 밥 걱정 없는 충남, 미래 세대에 대한 완전 무상급식.

충남도가 이같은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34만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비, 친환경 식품비 등 1935억원가량을 투입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무상급식은 지역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성장기 학생 심신 발달 기여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학부모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정책이다.

올해 무상급식 대상은 2962개교 34만4365명에 달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유치원 무상급식은 2만58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은 95억6890만원이 책정됐다.

사업비 투입 비율은 도 20%, 시군 30%, 도교육청 50% 등이다. 초등학생은 423개교 12만1689명, 중학생은 186개교 5만7498명이다.

초등학생은 1인 190일 1식 평균 2334원씩 539억6356만원, 중학생은 1인 190일 1식 평균 3067원씩 335억990만원을 들인다.

2019년 새학기, 협약 체결 7개월여만에 전격 시작한 고교 무상급식은 119개교 5만7802명, 특수학교는 9개교 1152명이 대상이다.

사업비는 1인 190일 1식 평균 3547원씩, 고교가 383억252만원, 특수학교가 7억6038만원이다.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도가 40%, 시군이 60%를 부담한다.

0세부터 6세까지 어린이집 원아는 1인 1식 1900원∼2500원인 급식비를 보육료에 포함해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아의 연간 전체 보육료는 3714억원으로 급식비는 339억2000만원가량으로 산정되고 있다.

보육료 지원 비율은 도비 17.5%, 시군비 17.5%, 국비 65%다. 도는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식재료 차액으로 186억836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싱싱한 지역 수산물 공급 확대 시범사업과 학교급식 전통장류 공급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어린이집 원아에게 질 높은 급·간식을 지원하기 위해 원아 1명당 1일 300원씩 250일 지원하는 도 특수 시책에 48억2000만원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저출산과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충남의 선도 시책"이라며 "아이들이 밥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15개 시군, 도 교육청과 중점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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