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최길수 작가
ⓒ 그림 최길수 작가

꽃망울

여리여리 순한 빛깔을 띠며
삐죽삐죽 솟아 오른 너의 앙상한
가지 끝의 축복이 나를 설레게 하네.

겹겹이 두른 꽃잎 속에 아가들은
꼬물꼬물 때를 기다리며 바람결에
세상을 향해 노래를 하네.

화사하게 피어오를 때를 기다리며
방울방울 저마다 꽃단장하고
나를 맞이할 환희의 순간을 준비하네.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엄마로 활동하고 있다.
■ 최길수 긍정인생 작가 = 홍익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박사를 받았다.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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