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2200여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 현대건설기계
▲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2200여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의 고객사들과 5.5t급 굴착기와 휠로더 등 2500억원 규모의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건설장비 7800대를 판매했는데, 그 중 30%에 달하는 2200여 대를 하루 만에 수주한 것이다. 이는 중국 진출 후 하루 매출 역대 최대 수치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오는 5월까지 중국 전역의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월 초 중국 시장에 대형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파일해머, 니퍼 등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로나 이후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섰다는 판단 아래 수주량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판매 계약도 중국 내 건설장비 수요 급증 분위기와 신제품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설장비 시장 판매 대수는 29만대를 기록하며 통계가 확인되는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도 교통, 건축 등 중국 내 신규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함에 따라 건설장비 수요는 전년 대비 8% 정도 늘어난 31만500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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