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가 전문 상담사와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 서초구
▲ 서울 서초구가 전문 상담사와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주민·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2021년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운영을 시작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학교 등교가 중단되는 등 운영이 활발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동시 탑승 인원을 축소하고 청소년‧학부모 외에도 구민까지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폭력 예방과 온택트 부모자녀 관계개선 프로그램 등의 운영도 함께 활성화한다.

전문 상담사가 함께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방문형'과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마을방문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학교방문형은 참여를 신청한 학교로 방문하여 표현하기 어려웠던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관계 회복 프로그램 및 체험형 학교폭력 및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등을 운영한다.

3월 말부터 서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우솔초, 서초초, 신동초, 서이초 등으로 방문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0명 이하로 운영된다.

마을방문형은 성격유형검사(MBTI)와 부모상담 등을 진행한다. 참여대상을 청소년과 학부모에서 전체 서초구민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3~4월 섬들근린공원(매주 목요일), 양재근린공원(매주 금요일)을 시작으로 서초구 권역별 공원에서 순회 운영한다.

또 올해부터는 온라인(Zoom)을 활용해 그룹으로 성격유형검사(MBTI) 기반의 부모-자녀 이해 프로그램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참여한 주민들이 심화프로그램을 요청하는 등 반응이 좋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나 학교는 구청 아동청년과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통해 마음에 행복을 주며 다양한 열쇠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의 마음 충전을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