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의 한 음식점.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폐업했다. ⓒ 민경환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한 음식점.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폐업했다. ⓒ 민경환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이 505명을 찍으면서 36일만에 전국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어 누적 10만127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였지만 각종 소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서서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비수도권 확진자도 크게 늘어 전국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141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총 306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336명)보다 30명 줄었으나 여전히 300명대에 머무르며 전체 지역발생의 62.4%를 차지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충북 증평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 20대 신도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27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동해는 25∼26일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음식점을 통해 손님과 업주, 이들의 가족·지인 등으로 'n차 전파'가 일어나며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집, 식당·주점, 목욕탕, 직장, 사업장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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