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개구리소년을 추모하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기념비를 만들었다. ⓒ 대구시
▲ 대구시가 개구리소년을 추모하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기념비를 만들었다. ⓒ 대구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30주년을 계기로 대구 성서 와룡산 인근에 어린이안전 기원비가 설치됐다. 26일 오전 11시 제막식과 추모제가 열린다.

1991년 3월 대구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실종된 후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실종아동을 추모하고 고령의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와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기 위한 추모·기원비다.

가로 3.5m, 세로 1.3m, 높이 2m 규모의 화강석으로 만들어져 와룡산 인근 선원공원에 설치됐다. 장소 선정과 조형물 디자인 구상에 있어 유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안타까운 사건을 기억하고 어린이 안전을 염원하는 공간으로 추모·기원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족 및 시민단체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모·기원비를 조성하는 일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유족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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