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노원불빛 정원 ⓒ 노원구
▲ 서울 노원구 노원불빛 정원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지역 모든 공공 시설물 등에 적용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관 위주의 디자인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와 안전까지 고려한 이용자 중심의 도시 공공 디자인을 마련했다. 지역의 강점인 산과 하천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주변 조화도 고려했다.

구는 생활안전형 디자인 적용을 확대해 범죄 발생 위험이 높고 청결과 안전이 취약한 고령인구 밀집지역, 노후 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이면도로와 골목길, 지하 보행로를 개선한다.

대상지는 2014년부터 지역 범죄 발생 통계 순위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주요 개선 시설물은 노후 담장개선, 고화질 CCTV와 LED 보안등, 안전울타리 등 방범 안전 인프라에 시각적 디자인을 적용한다.

수락산과 불암산 등 우수 힐링공간으로의 접근성도 극대화했다. 중랑천과 당현천의 문화 친수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당현천 바닥분수와 음악분수, 꽃 폭포 등 조경과 전체 구간에 야간 조명을 가미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 시 상계, 중계, 하계, 공릉, 월계 등 6개 권역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적용할 계획이다.

계획도시로 조성된 지 30여 년이 경과한 지역의 노후도, 전체 주택 중 83%에 달하는 아파트 비율, 수락산과 불암산 등 풍부한 녹지, 중랑천과 당현천 수변 공간, 노원 중심가 문화 공간 등 지역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반영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공 디자인은 도시의 정체성과도 연관 된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노원구 이미지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