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의 한 음식점이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폐업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충북 청주시의 한 음식점이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폐업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15일부터 일부 완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됐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와 관련 예외 인정이 일부 확대됐다. 결혼 전 예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등을 포함해 상견례를 하는 자리에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6세 미만 영유아 동반 모임도 8명까지 가능하다. 6세 미만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지금처럼 4인까지만 허용된다. 6세 미만 영유아 5명과 어른 3명의 조합은 가능하지만 6세 미만 영유아 3명과 어른 5명의 조합은 안 된다.

직계가족 모임도 최대 8명까지로 인원 제한을 뒀다. 직계가족 모임은 그동안 인원 제한이 없었지만 최근 일가족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이같이 조정했다.

5인 이상 모임금지로 사실상 영업이 어려웠던 돌잔치 전문점의 운영도 허용됐다.

방역 총괄자가 있는 돌잔치 전문점은 마스크 착용, 테이블 간 이동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행사를 할 수 있다. 2단계 적용 중인 수도권은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

비수도권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됐다. 유흥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홀덤펍에 대해 밤 10시까지 영업 제한이 해제됐다.

이들 시설은 룸당 최대 4명 제한, 전자 출입명부 필수 사용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면 시간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정부는 비수도권 내 타업종이 시간제한을 받지 않는 점 등 형평성을 고려해 유흥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국공립 카지노도 제한적으로 운영이 허용된다.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카지노 2곳은 영업 제한이 없는 민간 시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수용 가능 인원의 20% 이내에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수도권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 조치가 추가됐다. 이날부터 오후 10시 이후에는 운영할 수 없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 내에서는 세신사와의 대화도 금지된다.

다만 사우나와 찜질시설 등 발한실 이용은 가능해졌다. 발한실에서도 이용자 간 최소 1m 거리를 둬야 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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