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목 제약바이오 협회장(왼쪽)과 김종성 KABIC 회장이 협약을 맺고있다. ⓒ 제약바이오협회
▲ 원희목 제약바이오 협회장(왼쪽)과 김종성 KABIC 회장이 협약을 맺고있다. ⓒ 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는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ABIC은 미국 뉴잉글랜드 생명과학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전문가들이 모인 비영리단체다. 160명의 현지 한인 생명과학 전문가들은 의료·법률·금융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의 산업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고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와 지식을 교류해 교육·세미나·전문가 강의 등 개최에 협력한다.

KABIC과 협력 확대를 통해 협회가 미국에서 보스턴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은 보다 탄력받을 전망이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선진시장에 직접 진출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국내 기업들의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 입주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산·학 협력프로그램 컨소시엄 가입 사업 등을 성사시켰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례 글로벌 화상 교류 세션 등 언택트 방식으로 글로벌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거나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에 뛰어들어 재미 한인을 주축으로 하는 전문가 단체와 현지 기업·대학·연구소 등과 일상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모집·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한미약품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바이오벤처기업 팜캐드도 협회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 합류하기로 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에 미국 시장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개발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올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KABIC 회장은 "협약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KABIC을 잇는 뜻깊은 협약"이라며 "미국 내 한국보건전문가와 생명과학산업 종사자의 가교 역할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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