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운항결손액 70% 지원

▲ 여수-연도 항로 ⓒ 해수부
▲ 여수-연도 항로 ⓒ 해수부
▲ 거문-여수 항로 ⓒ 해수부
▲ 거문-여수 항로 ⓒ 해수부

연도와 거문도 주민들의 여수 방문 교통이 편리해진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거문-여수 2개 항로를 올해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민간선사가 운항하는 항로 가운데 여객이 적어 수익성이 낮은 항로의 운항비용 등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항로 단절을 방지한다.

정부는 적자로 인해 단절된 항로를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위탁 사업자를 통해 지원해 왔다.

2018년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해 일반항로 가운데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거나 2년 연속 적자인 항로까지 확대해 운항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가거도·백령도 등 도서지역의 1일 생활권을 구축했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에 적자결손액을 지원했다.

여수-연도항로는 연도 도서민이 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이면서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해당 항로는 인천해상의 금오고속페리호 1척이 운항 중이지만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이에 해수부는 연간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해 도서민들이 항로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선박이 하루에 두 번 왕복 운항을 했었지만 여수 도착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할 때까지 1시간밖에 없어 주민들이 업무를 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수부는 거문-여수항로에 거문도 출발 선박을 신규 투입해 지자체와 함께 추가운항분의 50%씩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 운항을 통해 거문도 주민들은 여수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낸 뒤 당일 복귀할 수 있게 된다.

변혜중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이 도서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은 물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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