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연구센터가 개발한 환기구 위치 표시 스티커. ⓒ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연구센터가 개발한 환기구 위치 표시 스티커. ⓒ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사고 시 기름 유출 방지를 위해 해양환경공단, 수협은행과 협업으로 선박 연료탱크 환기구 봉쇄 자재와 위치 표시 스티커를 제작해 어민에게 무상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복, 침몰 등 선박 사고 발생 시 연료탱크 환기구를 통해 기름이 유출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환기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선박 사고 시 긴박한 상황에서 선박 환기구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빠르게 봉쇄되지 않아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으로 이어진다.

해양경찰연구센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기구 봉쇄 자재와 위치 표시용 스티커를 개발했다. 개발된 봉쇄자재는 환기구 입구를 쉽게 봉쇄할 수 있다.

스티커는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제작돼 야간이나 수중에서 환기구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한규 해양경찰청 해양오염예방과장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어민을 대상으로 선박 연료탱크 환기구 봉쇄 자재와 위치 표시 스티커를 보급한다"며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선박 사고로부터 기인하는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장비 개발과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