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검검을 벌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경남도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검검을 벌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경남도가 대형건설공사의 부실방지와 품질·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비 100억원 이상 현장 38곳을 선정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으로 지도·점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민간전문가는 건설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중에서 도로, 하수도, 산업단지, 건축공사 등 분야별 전문가를 선정해 점검에 대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우선 8일부터 19일까지 공사규모와 공정률 등을 고려해 절·성토, 지하굴착, 구조물 설치 등 해빙기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9곳에 대한 현장을 점검한다. 나머지 현장은 여건에 따라 분기별로 나누어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품질과 안전관리의 적정 여부와 설계도서 및 시방서, 제반규정 준수, 건설기술인 인력 적정배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현지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은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부실시공으로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현장은 부실벌점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고,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연말 건설공사 관계 유공자 표창(도지사)을 수여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코로나19로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자금난 등으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품질·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