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리수문설계시스템 기능을 확장해 민간에 개방했다. ⓒ 농어촌공사
▲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리수문설계시스템 기능을 확장해 민간에 개방했다. ⓒ 농어촌공사

수리·수문 전문기술력을 담은 시스템(K-HAS)의 기능이 확장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공사가 한 세기 이상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해 수리시설 설계를 위한 수문량 분석과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2016년 민간 무료 개방 이후 현재까지 400여개의 기업과 학술 단체 등에서 시스템을 사용했고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시스템 환경변화와 사용자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했다.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기존 테이블 형식의 입력화면을 네트워크 형식의 사용자인터페이스로 변환했다.

또 트리형 메뉴를 구조화해 모형의 입출력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반복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공사는 76개 기상청 관측소의 일별 기상자료와 시간별 강우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리시설물 규모결정에 활용되는 확률강우량 산정 과정도 간소화했다.

기상자료 통계처리와 일반, 특수 기상분석을 부가기능으로 제공한다.

사용자 정의 기능을 통해 외부자료 입력, 분석조건 변경 등 기존 설계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던 공사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KRC기술지원닥터를 운영해 외부사용자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유선으로 실시간 해결하고 매년 사용자교육을 통해 프로그램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기후위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이수와 치수를 위한 시스템 분석이 중요해진 만큼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고도화한 유역네트워크 기반 분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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