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배달음식점 가운데 영업장 면적이 작아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1500여곳이다.

주요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이나 사용,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등이다.

지난해 배달음식 특별점검 결과,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순이었다.

배달음식점 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자율 위생점검 매뉴얼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foodsafetykorea.go.kr) 공지사항에 게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영업자의 위생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안으로 김밥, 치킨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 나들이철을 대비해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유원지, 역·터미널 등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지자체와 점검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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