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미분양 산업용지를 임대용지로 전환해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 산업용지로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 산업용지 공급 사업은 공장 용지 매입을 위한 초기 자본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공급하는 임대용지는 7만5000㎡ 규모로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입주 가능하다.

연간 임대료는 1만164원(3.3㎡) 정도이며 분양가격 92만4000원(3.3㎡)에 1년 만기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의 평균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9월 임대용지 분양 공고 예정이다. 임대차 계약과 동시에 토지사용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입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 5년의 임대기간 만료 후 입주기업체가 원하면 분양도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임대용지의 분양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 생산유발효과 39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2억원, 고용유발효과 1024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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