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는 '제7회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열고 오는 7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은 2015년 제정돼 올해로 7회째다. 입상자자에게는 SH가 보유한 공간을 활용해 공간을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기회를 준다.

SH공사는 올해 공모전 주제를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을 통한 공간복지 실현'으로 정했다.

'비주거'는 건축법상 용도별 대분류 29종 단독주택, 공동주택 2종을 제외한 주거를 주 목적으로 하지 않는 27종을 말한다.

공모전은 학과 수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스튜디오 부문'과 개인(팀) 참가자들이 신청하는 '일반공모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이 중 스튜디오 부문은 공모전 주제와 동일하게 스튜디오 수업을 진행하는 지도교수가 다음달까지 공모전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SH공사는 스튜디오·일반공모 구분없이 30개의 우수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별도로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준다.

수상자들은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도 받는다. 

작품접수는 오는 7월 30일까지 SH도시연구원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와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이다.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H공사는 공모전 주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 사례와 관련한 연구결과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워크숍'을 오는 5월 7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해 시상작품 30개를 우선 선정하고 우수작 10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친다.

오는 8월 16일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용도가 낮은 비주거 공간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을 정립하는 데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공사는 앞으로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을 통해 주택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인 부분까지 개선하여 도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SH도시연구원 홈페이지(shuri.i-sh.co.kr) '제7회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게시판 공모지침과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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