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이 26일 포항 수성사격장 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있다. ⓒ 권익위
▲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이 26일 포항 수성사격장 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있다. ⓒ 권익위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 부위원장이 포항 수성사격장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6일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경북 포항시 장기면 주민 2803명은 지난달 19일 권익위에 '수성사격장 이전·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포항 수성사격장은 1965년 해병대 전용사격장으로 건설된 후 약 55년 동안 헬기, 포병, 전차 등 각종 훈련을 진행했다.

포천에서 실시했던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민원으로 인해 불가능해지자 국방부는 2019년부터 포항 수성사격장을 대체로 제공했다.

준비회의에서 국방부와 해병대는 권익위가 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훈련을 중단했다.

권익위는 지난 18일부터 사격장 관련 소음, 진동, 수질오염 등 피해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익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이동신문고 운영과 국방부, 해병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등 현장과 사실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정희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안보와 한미동맹, 지난 55년간 고통 받으며 살아온 주민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함께 고려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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