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 기성용 인스타그램
▲ 기성용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 기성용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기성용이 최근 논란이 된 '초등 축구부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적극 주장했다.

25일 기성용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라며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에게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대응했다.

지난 24일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고 짧은 기간 프로 선수로 뛴 적 있는 B씨는 현재 광주지역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보도가 나오자 가해자 A선수로 기성용이 지목됐고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축구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
▲ 축구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

이런 가운데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에는 A선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 역시 과거에 '학폭 가해자'였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거리가 됐다.

'행복이란뭘까'라는 아이디로 글을 남긴 사람은 "기성용 선수를 고발하셨던데. 당신이 저와 제 친구들한테 했던 만행들은 생각을 안 하시나요? 사과 한번 받은 적 없고 당시에 팀 게시판에 폭행당했던 것과 당했던 내용 적었다가 오히려 죄인 취급당하고 이리저리 불려 다니면서 심문받았던 그 힘들었던 시절 잊지 못합니다. 당시에 뉴스 기사로도 나왔었고 본인이 했던 쓰레기 짓을 당했다고 하니까 너무 기가 차네요"라고 적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