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 관계자가 정원 공동조사를 하고 있다. ⓒ 문화재청
▲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 관계자가 정원 공동조사를 하고 있다.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한국의 민가정원' 24곳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도 업무협약 체결 후 양 기관이 공동조사를 통해 2년에 걸쳐 찾아낸 곳들이다. 경주 최부자댁, 나주 홍기창가옥 등 경상도 권역의 대표 정원 12곳과 전라도 권역의 정원 12곳이다.

이번 연구는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남한지역의 주요 민가정원의 문헌과 현장조사, 식재기록과 분석, 소유자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현황기록과 변화분석을 진행했다.

그동안 문화재 등록 민가(건축)에 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지만 민가에 딸린 정원 연구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정원이 있는 문화재 미등록 민가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과거와 현재의 정원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민가정원 기록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가 가진 전통조경 연구기술과 국립수목원이 가진 정원기술 등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서 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미 등록된 문화재는 물론 등록되지 않은 민가 정원들의 3차원 입체(3D) 스캔, 360도 가상현실(VR) 기록 등을 활용해  디지털 민가정원 특별전시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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