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54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선사들과 30만톤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척, 4만㎥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28m·너비 60m·높이 29.6m 규모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 31척 가운데 17척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55%를 차지했다.

PC선 3척과 컨테이너선 1척, LPG선 2척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에너지효율 계산지침 규제에 따라 노후선 교체 수요가 늘면서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대비 56.9% 증가한 3000만CG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향후 고객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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