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에 도시 숲을 조성, 저탄소·친환경 '녹색 청사'로 전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정부세종청사 주변 울타리 숲과 옥상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실내 식물 도입 등에 77억원을 투입한다.

울타리 숲은 8.9㎞에 이르는 세종청사 철제 울타리 주변에 나무를 심어 만든다. 6.7㎞ 길이 산책로도 개설하는 등 지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다양한 녹지공간을 마련한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덜 조성돼있던 9∼15동에 관목과 유실수를 심어 그늘막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사 내부는 로비 등 다중이용 공간 벽면을 덩굴식물 등으로 덮는 벽면녹화로 이용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실내 공기 질 개선도 꾀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국의 다른 정부청사도 이 같은 녹색 청사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도시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그린뉴딜 사업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다양한 저탄소·친환경 사업으로 전국의 정부청사를 녹색청사로 전환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