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84명 대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어

▲ 산림당국이 19일 새벽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산림청
▲ 산림당국이 19일 새벽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8일 오후 10시 30분경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산 18-3번지 발생한 산불에 대해 19일 오전 4시에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저녁 늦은 시간 발생한 산불로 진화헬기를 투입할 수 없었고 순간 돌풍 8.0m/s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올해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산불이다. '천년고찰 양양 낙산사'를 집어삼킨 2005년 4월 산불의 피해 동일지역으로 낙산사로부터 직선거리 1.5km 떨어진 지역이었다.

과거 대형산불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880명과 장비 63대를 투입했다. 인명과 주택피해가 없도록 유관기관인 소방, 경찰 등과 공조해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18일 오후 11시 22분에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 산불 발생 인근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동해안 지역은 건조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예방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시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불로 인근 40가구의 주민 84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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