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논란에 선 이재영(왼쪽)선수와 이다영 선수 ⓒ KOVO
▲ 학교폭력 논란에 선 이재영(왼쪽)선수와 이다영 선수 ⓒ KOVO

한국배구연맹이 과거 학교폭력과 성범죄 등에 연루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에 전면 배제한다고 17일 밝혔다.

배구연맹은 드래프트 시 학교장 확인을 받은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입단 이후 서약서 내용이 허위사실로 확인되면 영구제명 등의 중징계도 내릴 방침이다.

연맹은 배구협회와 공동으로 초·중·고·대학생과 프로선수를 대상으로 익명 신고가 가능한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보호와 조속한 사실 확인 등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다.

징계 규정에 학교폭력 연루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는 사유를 신설하고 프로입문 이전에 발생한 사례는 배구협회와 공동으로 조치한다.

연맹은 스포츠윤리센터와 대한민국배구협회 산하 연맹들과 협의해 학교폭력 근절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현 프로선수들이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한민국배구협회와 산하연맹 합동으로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웹툰, 영상을 제작 배포하겠다"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고착시키기 위한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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