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대비 2020년 ETRI 표준화 실적. ⓒ ETRI
▲ 2019년 대비 2020년 ETRI 표준화 실적. ⓒ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한 연구환경에도 국제 표준화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ETRI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72건을 확보,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943건이 됐다. 국제표준 제정 78건, ETRI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44건의 실적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국제표준특허는 1.6배, 국제표준 제정은 2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국제회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상황에도 국내 기관 중 가장 높은 국제표준화 실적을 기록했다.

ETRI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계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와 ICT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표준화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확보한 국제표준특허는 차세대 비디오 압축표준(VVC) 분야 33건과 5G 이동통신 분야 17건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상용표준특허를 다수 포함해 앞으로 상당한 특허 기술료 수입이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기술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기계학습) 개발 전 과정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한 국제표준도 제정했다"며 "개발된 표준이 시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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