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왼쪽)선수와 이다영 선수 ⓒ KOVO
▲ 이재영(왼쪽)선수와 이다영 선수 ⓒ KOVO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15일 입장을 밝혔다.

흥국생명에서 뭉친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 예선,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활약했다.

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이들만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또 "한국배구연맹(KOVO)과 함께 학교폭력 재발방지와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공동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선수권익 보호와 인권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선수위원회와 별도로 스포츠인권권익센터를 운영하고 대한체육회 공정체육실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스포츠 윤리센터와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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