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성별 구직 단념자 수를 15일 공개했다. ⓒ 통계청 자료
▲ 통계청이 성별 구직 단념자 수를 15일 공개했다. ⓒ 통계청 자료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 단념자는 77만5000명으로 1년전 54만2000명보다 23만3000명(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구직 단념자는 취업 희망과 가능성이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최근 1년 동안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이다.

여성 구직 단념자는 35만9000명으로 지난해(21만7000명)보다 14만2000명(65.5%)이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늘어난 구직 단념자 60.9%가 여성이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고용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취업자(1087만9000명)는 1년 전보다 59만7000명(-5.2%) 줄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1493만9000명)는 38만5000명(-2.5%)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성 종사자가 많은 대면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는 최근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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