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2시 4분쯤 서울 강남구 대모산 5부 능선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산림청
▲ 13일 오후 2시 4분쯤 서울 강남구 대모산 5부 능선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산림청

13일 오후 2시 4분쯤 서울 강남구 대모산 5부 능선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잡목 등 0.09㏊(900㎡)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불은 5부 능선 인근에서 시작해 9부 능선까지 번졌다.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산림청은 산불유관기관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조해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후 4시 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불은 등산로 부근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피 인원도 따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설날 연휴 3일째인 이날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5건에 대한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산불발생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 조사를 통해 가해자 검거에 힘쓰겠다"며 "과실로 발생한 산불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처벌받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 동해안과 영남권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만큼, 남은 설연휴 기간 동안 불법 소각, 입산자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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