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산하 공사·공단의 19개 사업장 안전 감찰 결과 12개 사업장에서 33건을 시정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0년 공사, 공단에서 시행하는 소규모 사업장 492개 중 산업재해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장 19개를 선별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 감찰을 진행했다.
12개 사업장이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규정과 근로자 안전·보건기준을 준수하지 않거나 각종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33건을 시정조치했다.
특히 △높은 곳에서 작업 시 안전장치 설치 △적정 보호장비의 지급·착용 △석면 해체·제거 작업시 준수사항 이행 △관리대상 유해 물질의 적정장소 지정보관 △경고 표지 부착 △추락 위험 방호조치 등이 미흡해 보완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7개 사업장은 관련법과 규정을 잘 준수하고 위해 요인 차단과 안전관리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92개 사업장 전수를 조사한 것이 아니라 실태는 더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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