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평창군에서 과수화상병으로 검게 마른 사과와 가지.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대상이다. ⓒ 세이프타임즈 DB
▲ 강원 평창군에서 과수화상병으로 검게 마른 사과와 가지.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대상이다. ⓒ 세이프타임즈 DB

강원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이번 명절 상황을 고려해 농사지으시는 부모님께 농업재해보험 3종세트 선물을 해드릴 것을 8일 추천했다.

농업재해보험은 농업인 상해·질병, 농기계안전사고, 농작물보상 등 영농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를 보장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농업인은 10%를 납부한다.

강원도는 농촌에 계신 부모님께 보험가입비 자부담 10%를 보내드려 재해보험을 가입해드리면 각종 안전사고의 부담 없이 농사를 지으실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재해보험 3종세트는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종합보험, 농작물재해보험이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해․질병을 보장한다. 만 15세부터 87세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어도 기본적인 농작업을 할 수 있는 건강상태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10~20만원이며 1년 단위 가입 보장 보험이다.

농기계종합보험은 경운기·트랙터 등 주행형 농기계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자기신체사고, 대인, 대물배상 등 농기계 운행이나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상한다. 자동차보험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1농기계당 1계약, 1년 단위 보험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한파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농작물과 시설물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에 대한 보험판매가 3월 5일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진행중이다. 품목별 신청기가 달라 사전 확인 후 가입해야 하며 1년 단위 보험이다.

보험가입과 문의는 강원도청 친환경농업과(249-3566), NH손해보험 강원총국(258-8348), NH생명 강원총국(258-8247), 지역 농축협으로 문의·가입하면 된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거리두기로 찾아뵙지 못하는 올 설은 농업재해보험을 가입시켜 드리면 부모님께서 안전하고 걱정없이 농사를 지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농업분야 재해보험 가입비 325억원을 지원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강원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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