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기복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과 김창만 경주마생산협회장이 위성곤 의원(왼쪽)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 ⓒ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 홍기복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과 김창만 경주마생산협회장이 위성곤 의원(왼쪽)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 ⓒ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국마필관리사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 32개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이 말산업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온라인 발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은 7조60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동안 자체 재원을 투입해 말산업을 지탱해온 한국마사회 역시 지난해 4500억원 적자로 유보금이 고갈돼 말산업 종사자들도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마사회가 매년 출연하던 1000억원 가량의 축산발전기금이 증발하고, 1조원의 세수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경마 건전성 강화, 불법 경마 폐해 차단, 장외발매소 갈등 해소 등 정책적 효용성이 있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됐다"며 "국내 말산업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므로 국회와 정부가 현재 상정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과 홍기복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은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호소문을 전달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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