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이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음을 선언하고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최종적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가운데 95.6%, 캄보디아는 93.8%의 관세를 철폐한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FTA 추진에 합의해 공동연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협상을 개시했다.
7개월간 4차례 공식협상, 회기간 협상을 집중 진행해 상품, 원산지, 통관, 분쟁해결, 경제협력 등 10개 협정문과 시장개방에 합의해 최종 타결성과를 도출했다.
한-캄보디아 FTA는 우리의 FTA 가운데 최단기에 타결했고 비대면으로 협상 전 과정을 진행한 최초 FTA협상이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나가는 굳건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캄보디아 FTA를 통해 양국이 더 많은 교역 투자 협력을 이뤄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캄보디아 FTA 타결 선언식에는 현대건설기계, 대주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티에이치인터내셔널, 보해양조 등 기업이 참여했다.
건설기계 기업관계자는 "중아세안 FTA로 중국산 건설중장비가 무관세로 캄보디아에 수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협상 타결로 중국산과 동등 경쟁뿐만 아니라 일반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일본, 유럽, 미국산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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