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신길 선사유적공원 내 복원유적. ⓒ LH
▲ 안산신길 선사유적공원 내 복원유적.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되는 역사문화자원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도시 조성방안' 연구도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도서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통해 특색있는 도시 조성과 함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LH의 연구내용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제1부는 LH 토지주택박물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바라본 역사문화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다뤘다. 역사문화자원 개념의 정의와 유형별 활용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제2부는 국내외 역사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사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심화분석을 진행했다.

국내 사례로 LH가 조성을 맡은 부산정관 안산신길 등 13개 사업지구 문화재 발굴 사례를 선정해 분석했다.

부산정관 지구는 LH가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청동기시대 집터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적을 발굴해 정관박물관 건립, 부산시에 기증했다.

안산신길 지구는 신석기시대 집터와 빗살무늬 토기 등을 발굴해 보존 복원한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안산신길 선사유적공원은 신석기 마을축제 등 지역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LH는 연구도서를 바탕으로 3기신도시와 도시재생 등 개발 정비사업 과정에서 각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개성있는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심광주 LH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연구도서 발간을 계기로 문화유산을 문화자산으로 인식하는 개발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도서는 전국 국·공립 도서관을 비롯해 문화재 관련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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