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31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 국무총리실
▲ 정세균 국무총리는 화이자 백신이 이르면 2월 중순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국제 백신 도입 프로그램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2월 중순 도입될 전망이다.

3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즈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공급되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화이자 물량이 이보다 일찍 국내 들어오면 접종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화이자는 국내 허가가 마무리되기 전에 물량이 들어와 곧바로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달 "국내 허가가 마무리되기 전에 물량이 공급될 경우에는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것을 전제로 수입특례 기준을 적용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 확진자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 수준의 확산세가 나타나면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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