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쇄조치로 인해 텅 빈 영국의 거리 ⓒ CNN
▲ 봉쇄조치로 인해 텅 빈 영국 거리 ⓒ CNN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겼다고 2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26일 1631명이 추가돼 누적 10만162명이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민간인 희생자를 넘어선 수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암울한 통계 속 담긴 슬픔, 잃어버린 세월, 가족과 친척들에게 작별인사조차 할 수 없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은 계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 5일부터 제3차 봉쇄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크리스 휘티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는 "백신 접종, 봉쇄 등으로 확진자는 줄었지만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봉쇄 조치의 연장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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