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응원하고 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응원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삼성은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1조3000억원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다음달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진다. 삼성의 협력회사는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자금 유동성 걱정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2만3000명에게 411억9000만원의 지난해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지난해 7월 지급된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원을 포함하면 지난해 777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4254억원을 지급했다.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에게 일년에 두 차례 지급하고 있다.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등 대표적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고 2018년 하반기부터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9개 전 계열사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등을 도와 내수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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