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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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무단횡단 빈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78.94점으로 전년 대비 2.3점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등을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계도·단속과 홍보가 강화되면서 안전모 착용률이 90.65%로 전년보다 5.7%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횡단보도 보행 신호 준수율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빈도는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나 의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빈도는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나 꾸준한 계도와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운전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운전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을 평가하는 '교통안전 실태'는 7.73점으로 전년보다 2.25점 올랐다. 도시부 차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이행 실적과 교통안전부문 예산 확보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다.

우수 지자체로는 강원 원주시, 충남 계룡시, 충북 영동군, 인천 남동구가 선정됐다.

시범조사 항목으로 시행한 화물자동차 운전자 대상 안전띠 착용 여부 조사 결과 착용률은 66.6%로 전 차종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보다 21% 낮게 나타났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스마트기기 사용빈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고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현저히 낮아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교통안전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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