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창업투자지원센터의 제품개발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명란 비빔장'. ⓒ 진양씨푸드
▲ 해수부 창업투자지원센터의 제품개발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명란 비빔장'. ⓒ 진양씨푸드

해양수산부는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이번 해 지원받을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제주·경북·강원·전남·충남 등 6개 지역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은 1월 말부터 2월 중 지역별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센터는 기업의 성장 단계, 여건, 지원 수요 등을 고려해 △창업 멘토링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선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인증 취득 △투자유치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2015년 센터 출범 이래 지원 기업은 1170개사며 564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센터의 지원을 통해 창업한 사례도 123건에 달하는데 지난해에는 수출계약 체결과 매출액 증가 성과를 달성한 기업도 여럿 등장했다.

지난 2016년 충남 서천의 해담솔이십일은 '제품 고급화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휴대가 편리한 '스틱 김자반' 개발에 성공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김 제품의 보관·유통에 취약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개척해 5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KBS '편스토랑' 우승작인 '김자반 철판볶음밥'에 이 제품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며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입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속초시에 있는 진양씨푸드는 센터의 '제품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명란 특유의 향과 비린 맛을 개선한 '명란 비빔장'을 개발했다.

명란 비빔장은 홈앤쇼핑, 쿠팡, GS SHOP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몰에 입점했다.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대만에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이뤘다.

전국 6개 지역에 있는 각 센터에서는 해당 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각 센터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문의가 있을 경우 각 센터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지난 5년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센터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공모에도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창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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