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종합상황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119종합상황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이 26일 119종합상황실 공간 표준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재난 상황관리업무에 최적화된 기준을 마련하고 근무자들의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실시됐다.

119종합상황실은 위급 상황에서 119로 접수되는 신고에 대해 재난정보의 수집, 분석 등의 업무를 하는 곳으로 전국 소방본부의 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된다.

근무자들은 야간근무와 24시간 연속 근무를 할 때가 많아 피로도가 누적됐다.

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정도의 감정노동에도 시달렸다.

이에 소방청은 특수한 근무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상황실 공간 표준화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상황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회의실의 거리나 이동 동선이 비효율적인 곳이 다수였다.

감염병 등에 대비한 시설도 부족했고 직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도 전무한 상태였다.

황기석 소방청 상황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전국 상황실의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상황실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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