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지휘관 칼럼] 전통시장 안전 필수품 '비상소화장치함'
[소방지휘관 칼럼] 전통시장 안전 필수품 '비상소화장치함'
  • 김헌우 부산 중부소방서장
  • 승인 2021.01.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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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우 부산 중부소방서장
▲ 김헌우 부산 중부소방서장

올 겨울철은 유난히 매서운 추위 때문에 영업장 내 전기스토브,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하나의 대상물이 아닌 크고 작은 개별 상점들이 모여 이루어진 전통시장은 대체로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재원의 부족과 법적 미비 등으로 인해 효율적인 소방시설이 설치된 곳이 적으며, 설치되었더라도 통합적인 관리주체의 부재로 적절한 유지관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 및 소비 위축으로 시장상권 침체와 소득 감소로 생계유지 조차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는 더욱 효율적인 소방시설 설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각 영업장 내에 최소한의 소방시설인 소화기에 대한 관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낱 소화기에 대해서 무슨 관리가 필요하겠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먼지가 쌓인 채로 가게 한 구석에 방치되어 가게 주인조차도 그 존재를 잊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아마 소화기를 모르는 사람은 열에 한명도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조그마한 소화기의 위력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수십, 수백 개의 상점들이 다닥다닥 인접해 있는 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시기적절한 소화기의 사용은 소방차 몇 대, 소방관 수십 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용법 또한 간단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소방시설 중 가장 가성비가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소방서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마련한 비상소화장치함은 소방호스를 지하소화전과 연결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시설로, 풍부한 소방용수가 확보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확대되어 있는 화재도 효과적으로 진압하고 연소 확대를 방지할 수 있다.

비상소화장치함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설치하고 있지만, 소방기관에서 실시하는 훈련에는 자위소방대로 조직된 상인 일부분만 참가하여 훈련하기 때문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사용할 수 있는 상인은 일부분이다.

만약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비상소화장치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시장 전체로 화재가 확대되어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시장 전체의 커다란 손해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 영업장 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비상소화장치 사용 훈련을 시장 상인회 자체적으로 상인 모두에게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지적으로 실시하게 되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초기소화를 할 수 있어서 화재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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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2021-01-27 06:09:51
전통시장 하재시. 빨리 대응 할수있도록 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