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반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9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이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확인된 9명은 영국발 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3명, 브라질발 2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명은 국내로 들어오는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2명은 입국 후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접촉자 중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며 "동반 입국한 가족이 있었던 3명의 경우 각 1명씩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3명 중 1명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2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영국과 남아공 외에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와 격리해제 전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은 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