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매체의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계약이 해지됐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2020년 뉴스 제휴 평가 및 재평가를 통해 지난해 6월~11월까지 부정행위로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 매체를 재평가해 계약을 해지했다.

이 가운데 9곳은 네이버와, 3곳은 카카오와 제휴 계약을 맺고 있었다.

뉴스콘텐츠와 뉴스스탠드 제휴는 155개 매체가 신청해 정량, 정성 평가를 거쳐 각각 1개, 4개 매체가 최종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 수 기준 통과율은 3.23%다.

뉴스검색 제휴는 614개 매체가 신청해 15개 매체가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 수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2.44%다.

심의위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과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80%)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한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콘텐츠 제휴'는 80점, '뉴스스탠드 제휴'는 70점, '뉴스검색 제휴'는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한다.

조성겸 심의위원장은 "지난해 심사에선 보도자료나 타 언론사 기사를 자체기사로 제출해 탈락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휴매체 심사에선 정량평가는 물론 저널리즘의 품질과 윤리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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