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의 옛 본관 '용봉관'이 22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전남대 용봉관이 가진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문화재로 지정했다.
전남대는 인문대학 1호관과 여수에 위치한 의과대학 건물에 이어 세번째 문화재등록 건물을 배출했다.
용봉관은 1950~60년대 공공건물의 특징을 잘 나타내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1957년부터 30년 가까이 대학본부로 사용된 용봉관은 대학의 역사를 나타내는 상징성과 5·18민주화운동의 항쟁지 중 하나라는 역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용봉관은 대학역사관으로 지정돼 1층은 영상실과 민주전시관, 5·18기념관, 2층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정부로부터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용봉관을 통해 대한민국 건립 초기 공공건물의 양식과 5·18민주화운동의 숨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세이프타임즈
관련기사
- '해학반도도'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한달 연장
- 국립고궁박물관 '어보 과학적 분석' 보고서 3권 발간
- '충북청주전시관 건립' 순조 … 6월 착공, 2023년 준공
- 문화재청, 미얀마에 바간 벽화 안내서 4종 전달
- 세종시 '남이웅 유물'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 화보협회 기증 국내 최초 소방헬기 '국가문화재' 된다
- 완주문화재연구소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의 기억 화호리' 발간
- 국립무형유산원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 전자책 발간
- '문화재 사진' 개척자 고 한석홍 작가 왕실문화재 사진 공개
- 세종 전의 '비암사 극락보전' 국가지정 보물된다
- 전남대, 정성택 21대 총장 취임식 온라인 개최
- '이 사람을 보라' 5·18기록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획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