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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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신종 변이 코로나가 재감염 위험이 심하고 백신 효과 감소가 우려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와 현지 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청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501Y.V2)를 실험했다고 2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완치자 혈청에 들어있던 중화항체에 무력화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바이러스는 관련된 3가지 항체로부터 완전히 탈출했다"며 "재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백신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501Y.V2은 이전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50% 더 높고 지난 12월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후 최소 20개국으로 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이 코로나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발견된 다른 종들을 포함해 최근 몇 달간 발견된 것들 중 하나다.

남아공의 2차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하루 신규 감염자가 2만1000명에 달했다. 지난 1차 확산 당시 1만20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연구진은 "현재 존재하는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며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대처할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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